아무거나

숫자로 표현한 어느 마누라의 넋두리

봉서방 2018. 10. 29. 22:07





숫자로 표현한 어느 마누라의 넋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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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어나서 
 
2런 문디 자슥의 얼굴을 보며 하루를 시작한 지가 어언

 

3년이 지났다.

 


4랑한다는 말에 그날 자빠지지만 않았으면 좋았으련만… 이렇게 결혼해서


5랫동안 같이 살게 될 줄이야! 에휴….

 


6신이 멀쩡하면 뭐하나… 누가 토끼띠 아니랄까봐

 


7분만 넘어가도 원이 없겠네.

 



8팔한 옆집 남편 보면 한숨만 나오고…

 


9천을 맴도는 처녀 귀신도 안 잡아갈 화상아~.

 


10년만 젊었어도 아침 밥상이 달라질 것을…


11조를 바치고 기도해도 저 물건은 살아날 기미가 없네.

 



12 걸구 밥 안 차려줘도 지가 알아서 잘도 처묵고,

 


13일의 금요일 날 저건 안 없어지나?

 



14리 갖다 버릴 수도 없고,

 


15야 밝은 둥근 달을 보며 허벅지만 찌르는 이내 신세.

 



16일 동안 내공을 쌓아도 모자랄~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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