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서 숙주나물 팔아 '대박' 터뜨린 한국인 청년의 정체1921년 디트로이트 도심을 지나던 배달 트럭이 교통사고로 뒤집혔습니다. 차량에는 숙주가 담긴 병 수백 개가 실려 있었는데요. 병은 도로 위로 쏟아져 상당수가 깨졌고, 판매할 상품을 한꺼번에 잃은 청년에게는 큰 손실이었습니다. 그 청년이 훗날 유한양행을 세운 유일한입니다. 숙주를 팔던 청년이 어떻게 이 자리까지 오게 됐을까요. 유일한은 1895년 평양에서 태어나 9세이던 1904년 미국으로 건너갔습니다. 어린 나이부터 가족과 떨어져 지냈고, 미시간대학교에서 상학을 공부하며 여러 일을 경험했는데요. 숙주 사업의 실마리는 중국계 주민들과 거래하면서 찾았습니다. 당시 중국 음식점에서는 숙주를 볶음과 국수 등 여러 음식에 썼습니다. 한 번 사고 끝나는 재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