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
제비와 꽃뱀이 모텔앞에서
사복경찰의 불심검문에
걸려 경찰서로 바로 연행됐다.
경찰이 제비를 심문했다.
"당신 직업이 뭐요?"
제비는 곰곰히 생각하다가
"직업이요? 상업입니다."
"상업? 구체적으로 얘기해요"
.
.
.
.
.
"예~~ 고추 장사를 하고 있습니다."
.
경찰은 제비를 겁나게 째려 보면서,
"지랄하고 자빠져있네~"
.
.
.
.
다음은 꽃뱀한테 물었다.
"이봐! 아가씨는 직업이 뭐예요?"
꽃뱀은 고개를 푹 숙이고
-저~~~그게??
"그게 뭐?? 자세히 말해보세요"
"저도 장사하고 있는데요~~"
"뭐? 당신도? 구체적으로
말해보세요."
꽃뱀은 아주 다 죽어가는 아주 작은
목소리로
.
.
.
.
.
.
.
"작은 구멍가게 하나 운영하고
있습니다."
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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