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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존심]

[자존심]사람의 마음은 양파와 같습니다.마음속에 가진 것이라고는 자존심 밖에 없으면서, 뭔가 대단한 것을 가진 것처럼 큰소리를 칩니다.그리고 그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고집부리고, 불평하고, 화내고, 싸우고 다툽니다.그러나 마음의 꺼풀을 다 벗겨내면 남는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사람이 자존심을 버릴 나이가 되면 공허함과 허무 밖에 남지 않습니다.그리고 그 하나 하나를 벗겨내는 데는 많은 시간과 아픔이 따릅니다.사람이 세상에 나올 때는 자존심 없이 태어납니다.그러나 세상을 살면서 반평생은 자존심을 쌓고, 다시 그것을 허무는 데 남은 반평생을 보냅니다.그리고 힘든 인생이었다는 말을 남기고 갑니다.우리를 자신 안에 가두고 있는 자존심을 허물 수 있다면, 우리는 많은 시간과 기회를 얻게 됩니다.자존심 때문에 만나..

2024.09.08

구름 같은 인생

구름 같은 인생누가 날 더러 청춘이 바람이냐고 묻거든 그렇다고 말하리니그 누가 날더러 인생도 구름이냐고 묻거든나, 또한 그렇다고 답하리라왜냐고 물어오면 나는 또 말하리라청춘도 한번 왔다 가고 돌아오지 않으며인생 또한 한번가면 되돌아 올수 없으니이 어찌 바람이고 구름이라 말하지 않으리요오늘 내 몸에 안긴 바람도 내일이면 또 다른 바람이 되어오늘의 나를 외면하며 스쳐지나 가리니지금 나의 머리 위에 무심히 떠가는저 구름도 내일이면 또 다른 구름이 되어무량세상 두둥실 떠가는 것을?잘난 청춘도 못난 청춘도 스쳐 가는 바람 앞에머물지 못하며 못난 인생도 잘난 인생도흘러가는 저 구름과 같을 진데어느 날 세상 스쳐지나 가다가또 그 어느 날 홀연히 사라져 가는 생을 두고무엇이 청춘이고 무엇이 인생이라고 따로 말을 하리까..

2024.09.03

한국고대사 다시 쓰여져야 한다 - 백제의 일본지배

1. 백제의 일본 지배  아직도 우리의 역사 교과서인 국사책에는 우리나라가 일본에 끼친 영향으로 문화적인 것만을 기술하고 있으니, 이는 엄청난 축소 왜곡인 것이다. 일본의 건국신화인 '천손강림 신화'는 사실 한반도인인 우리 민족이 일본 열도를 정복하는 사실을 신화로 꾸민 것이다. 일본의 正史인 『일본서기』 및 『고사기』에는 일본의 건국신화 및 고대국가 건립과정이 기록되어 있다. 이중 일본의 건국신화는 '신대 상 · 하편'에 기록되어 있는데 '신대 상'은 1)신대 7세, 2)팔주기원, 3)사신출생, 4)서주맹약, 5)보경개시, 6)보검출현으로 되어 있고, '신대 하'는 천손강림 등 3단계로 이루어져 있다. 건국신화 중 '신대 상'-2)팔주기원 편에 '담로'라는 단어가 나오는데 담로는 백제의 통치기구로 일본..

옛 이야기 2024.08.30

금화 아흔 아홉(99)개

옛날 어떤 나라에 왕의 머리를 깎아주는 이발사가 있었습니다. 그는 가난하지만 늘 행복했습니다.늘 웃는 이발사에게 하루는 왕이 물었습니다."자네가 늘 행복할 수 있는 이유는 무엇인가?"이발사의 답변은 간단했습니다."예, 저는 늘 제 삶에 대해서 만족하기 때문입니다."왕은 신하들에게 그 이발사에 대해서 말해주었습니다. 그러면서 그 이발사가 어떻게 자기의 삶에 대해서 만족할 수 있는지 비결을 알아보도록 했습니다. 그때 한 신하가 이렇게 말했습니다."왕이시여, 아마도 그 이발사는 99의 함정에 걸리지 않았기 때문일것입니다. 그에게 금화 99냥을 하사해 보십시오. 어쩌면 그도 달라질 것입니다." 왕은 그 신하의 말을 듣고서 그 이발사를 시험해보기로 했습니다.왕은 그를 불러서 그동안의 노고를 치하하면서 금화 99냥..

2024.08.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