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뚜라미 소리가 들렸다.
연일 잠 못 이루는 폭염 속에서
참 반가운 소식이다.
어젯밤 이야기
햇살이 얼마나 뜨거운지
조금 걸었더니 온 몸이 땀투성이다.
논밭에 벼 과일 익는 소리
들려오는 듯 하다.
여름을 사정없이
연주하던 매미소리가
조금 잦아 들려나
절기를 알려주는 자연의 이치가
똑똑해 하는 인간보다 참 부드러움이다.
그늘에 섰더니 지나가는 바람이
시원함을 주고 간다.
가을이 오고 있다늗 증거다.
' 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오늘은 아름다운 미래로 가는 길 (0) | 2023.08.20 |
---|---|
집안이 나쁘다고 탓하지말라 (0) | 2023.08.19 |
우중(愚衆)과 현중(賢衆) (0) | 2023.08.17 |
마음의 길 (0) | 2023.08.16 |
우리 나이에~ (0) | 2023.08.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