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친구가 있는가

봉서방 2021. 11. 20. 21:59


이런 친구가 있는가


행색이 초라한 나에게 행여 마음을 다칠까봐 
조심스레 무음의 발소리로 말없이 
웃음지으며 팔짱 껴주는 이런 친구가 있는가? 
고독과 외로움이 골수를 뒤 흔들때 언제 
어느 곳이든 술 한잔 기울이고 무언의 미소를 
지으며 마음 엮을 이런 친구가 있는가? 
돈 명예 사랑을 쥐고 행진곡을 부를때 
질투의 눈빛을 버린채 질투의 눈빛을 가둔채 
무형의 꽃다발과 
무언의 축가를 불러줄 이런 친구가 있는가? 
얼음보다 차갑고 눈보다 더 아름답게 
붉은 혈의 행진곡이 고요함을 흐느낄때 
무음의 발소리 무형의 화한 
무언의 통곡을 터뜨려줄 이런 친구가 있는가? 
복잡한 세상 얽히고 설킨 이해관계가 자기 
중심적일수 밖에 없는 먹고 살기 힘든 우리의 삶 
하루가 다르게 변화무쌍한 우리네 인간관계에 
이렇든 묵묵히 지켜주는 
친구를 둔다는것은 인생 최고의 행운입니다. 
또한 이런 친구가 되어줄 사람 누구입니까? 
이 글을 읽으시는 바로 당신입니다.. 


 좋은 글 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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