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색 바람이 스치고 간
야외 벤치
가슴 울렁이는 밀어들이
색색으로 물들어 가고
그리워 기다리던
이야기가 여물어가는
이 가을에
밤마다 기억에 스치던
그 이름 색색의 낙엽으로
하나씩
익어 떨어져 내리는
가을 밤
뜨거운 찻잔 채워 두고
잊었던 편지를 쓰고 싶다
- 박동수 님
<사색의 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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