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태종이 모든 정사를 세종에게 넘기고
풍양궁에 살고 있을 때입니다.
어느 날 우연히 두 하급 관리가
서로 하늘과 사람의 이치를 논하고
있는 것을 듣게 되었습니다.
청색 옷을 입은 한 관리가 말하기를.
“부귀와 영달은 모두 임금에게서 나온다.” 고 합니다
이에 홍색 옷을 입은 다른 관리는 반박합니다.
“아니 그렇지 않다.
한 계급이 오르거나 한 벼슬을 하게 되는 것은
모두 하늘이 정하는 것이다.
비록 임금이라도 그것은 어쩔 수 없다” 는 것입니다
두 관리는 서로 자기 주장을 굽히지 않았습니다.
태종이 그 말을 엿듣고 나서 다음 날
“지금 이 글을 가지고 가는 아전을
한 직급 올려 주기 바라오”라는 글을
종이에 써서 청색 옷을 입은 관리를 시켜
세종에게 보냈습니다.
그런데 가는 도중에 청색 옷을 입은 관리가
갑자기 복통이 나서 그 쪽지를 홍색 옷을 입은
관리에게 대신 부탁합니다.
다음날 태종이 인사 발령 내용을 보니
홍색 옷을 입은 관리의 직급은 올랐으나
청색 옷을 입은 관리의 직급은 그대로였습니다.
이상히 여긴 태종이 그 까닭을 알아보고 경탄을 마지않았습니다.
내 뜻대로 되는 일이 없을 때
내 살아왔던 삶을 돌아보아야 합니다.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내 삶이 내 뜻대로
되었는 지를 숙고해보아야 합니다.
삶의 과정에서 뜻하지 않은 사람들을 만났고,
뜻하지 않은 사건을 겪었습니다.
내가 계획에 없던 일,
내 생각과는 다른 일이 닥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그 때마다 나도 모르는 도움이 있었습니다.
그 도움이 어디로부터 온 것일까요?
이제껏 내가 한 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잠시
돌아보니
하늘의 도움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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