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착역에 가끼워질수록
객치 안은 텅 비게 마련아다
나는 두리번거겼다
그는 진작 내렸겠지만
버릇처럼
습관처럼
어둠이 내리는 종착역,
서둘러 일어서는데
문득 그가 두고 간짐 하나
눈에 띄었다
어쩌자고 너 혼자 남아 있느냐
사랑아, 너는 내게 왜
이다지도 무거운 짐이었던가
~ 이정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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