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우머

우씨~거시기를~~

봉서방 2021. 4. 3. 21:04

우씨~~거시기를~

집에 들어온 마누라
핸드백도 집어던져 놓고는
배를 잡고 웃는다..


젠장 뭔 일인지
알아야 같이 웃어주던지..ㅋ
아예 눈물까지 찔금거리며
곧 숨이 넘어갈 것 같이 웃는다....


한참 혼자 숨이 넘어가다가
겨우 이야기를 한다..


" 내 친구 XX 엄마 있잖아...."


" 응.. 그런데....?"


" 아!! 글쎄....."


또 웃고 뒤집어진다...


" 그 여자 거기를 홀랑 데었데..."


" 그게 무슨 소리야?"


" 아 글쎄 ...
거기를 홀랑 데어서
병원 응급실로 갔는데...."


" 어쩌다가?"


" 그여자 좀 산다고
옷한벌 살려구 양장점에서,
점원이 먼저온 손님 대접 한다고
종이컵에 뜨거운 녹차를 타서
의자에 올려놨데
그걸 모르고 털석 앉아버린거야 ..."


" 그냥 찻잔
같았으면 좀 덜 데었을건데,
종이컵이라 와작 깔고 앉아서
얇은바지에
홀랑 스며들어서...ㅎㅎㅎ"

 

" 병원에 급히 갔는데,
간호사도 치료를 못하고
웃음이 나서 죽을려구 하더라구...ㅋㅋ"


" 의사도 웃음이 나서 죽을려구하고,,,"


" 글쎄,, 치료를 할려면 옷을
벗어야 하는데
안 벗겠다고 바지 붙잡고
한참을 실랑이하다가


겨우 바지 내리고 치료를 하는데
거기 뿐만 아니라
속살 엉덩이까지 벌겋게
다 익었더라고...ㅋㅋ "


" 겨우 치료 마치고
집으로 어기적거리며 가는데
당분간 매일 병원와서
통원 치료하라는데
얼굴이 완전
떵 씹은 얼굴이더라구...ㅎㅎ"


" 그 집 신랑도 그렇고
그 여자도 불쌍하게 됐어???"


" 그건 또 무슨...???"


" 한동안 가게 문 닫아야할거 아냐..."


" 푸~~하하~~ 그러네..."


" 근데 우리
문병가야 하는거 아냐?
이웃의 아픔을
모른체 할 수도 없고...ㅋㅋ"

" 여러분 우리 문병을
가야 할까요?? 말까 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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