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우머

축복받은 할아버지

봉서방 2019. 11. 7. 20:36


 


축복 받은 할아버지



70세인 할아버지가 건강검진을


 받으러 병원에 갔다.


할아버지는 의사에게 몸은 좋은데 


밤에 화장실을 자주 간다고 말했다.


그리고 이렇게 말했다.



'의사 양반, 내가 하늘의 축복을 받았나봐.'


'내 눈이 침침해지는 걸 하느님이 아시고는,


 내가 오줌 누려고 하면


불을 켜고 볼일 끝나면 불을 꺼주시더란 말이야!'


그날 오후에 의사가 할아버지의 부인을 불러 


이렇게 말했다.



'남편분 검사 결과는 좋은데 


제 맘에 걸리는 이상한 말씀을 하시더군요.'


'밤에 화장실을 사용할 때 


하느님이 불을 켰다 꺼주신다고 말씀하시거든요.'



그러자 할머니가 큰 소리로 말했다.


'망할 영감탱이!


 또 냉장고 안에 오줌을 싸고 있나봐!'



----------------------------------







'유우머'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니 당신, 오늘은 왜 화장을 안해?"  (0) 2019.11.12
사랑은 왜 ♡로 표기할까?  (0) 2019.11.08
여비서의 말빨~~  (0) 2019.11.05
세상을 만든 이래 가장 행복한 여자들  (0) 2019.10.30
착한 사람  (0) 2019.10.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