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거나

아내 몰래 숨겨둔 애인

봉서방 2019. 6. 5. 21:23

 


아내 몰래 숨겨둔 애인

 


평범한 남자가

사망하여 장례가 치러졌다.

모두 다 돌아가고 무덤 옆에는

과부가 된 부인과

다른 한 여인이 남아 있었다.

부인은 그녀를 쳐다보며 말했다.

'실례지만, 누구시죠?'

'당신 남편의 애인이었어요.'

당황한 부인이 다시 말했다.

'그이에게는

애인이 있을 수 없어요.

일찍 일찍 퇴근해서 밤에는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냈고,

공휴일마다

도시 외곽으로 나들이를 갔어요.

또한, 봉급을

통째로 집에 가져왔고요.'

  . 

그러자 남편의 애인이 대답했다.




'우리들은

점심시간에, 그리고 상여금 만으로도

충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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