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이야기

고조선 문자에서 훈민정음으로 완성된 우리 한글 이야기

봉서방 2023. 7. 15. 05:05

고조선 문자에서 훈민정음으로 완성된 우리 한글 이야기

 

우리 글 변천과정 38→28→24

 

BCE 2181년에 고조선 3세 가륵단군은 삼랑 을보륵에게 명하여 정음38자를 만들게 하였다(단군세기,태백일사 소도경전본훈) 이로써 고조선의 새로운 문자 가림토가 탄생하였다.

 

조선4대왕 세종은 가림토 글자의 모습을 모방하여 훈민정음을 창제하였다. “이달에 임금께서 언문 28자를 지으시니 그 글자는 고전을 모방하였다“라는 세종실록과 최만리 상소문 등을 보아 훈민정음은 고조선 문자 가림토를 응용하여 만들어졌음을 추정할 수 있다.

훈민정음 창제 당시에는 자음 17자, 모음 11자로 모두 28자였으며, 그 뒤 창제 당시의 28자 중에서 자음 <ㅿ, ㆆ, ㅇ>과 모음 <>의 4글자가 폐기되어 오늘날의 기본 자모는 24자 <ㄱㄴㄷㄹㅁㅂㅅㅇㅈㅊㅋㅌㅍㅎ/ㅏㅑㅓㅕㅗㅛㅜㅠㅡㅣ>가 되었다.

# 가림토는 한글의 원형이며 모태 글자이다. [세종실록] 103권 갑자년 2월 경자일 기록을 보면 “ 언문은 다 옛 글자에 근본한 것이요 새로운 글자가 아니다” 라고 하였고 “언문은 전조부터 있었던 것을 빌어쓴 것이다”라고 하여 이미 전시대에 한글의 모체가 되는 문자가 있었음을 밝히고 잇다. 한글의 위대성은 그 창제원리가 신교의 우주 사상인 천지인 삼재원리와 철학의 원리를 바탕으로 이루어졌다는데 있다. 천지만물의 구성원리인 음양오행은 인간의 언어에도 내재해 있다. 한민족은 이것을 가장 깊이 깨달은 위대한 민족이다.

 

'천부경과 동학' 등을 저술한 주역연구가 이찬구 박사는 신간 '돈'에서 "고대 중국의 화폐인 첨수도(尖首刀)에서 한글로 보이는 두 글자 '돈'과 '노'를 찾아냈다"고 밝혔다.

머리가 뾰족한 도폐(刀幣)를 뜻하는 첨수도는 명도전(明刀錢)보다 이른 시기인 중국 춘추시대 중기 또는 말기에 주조·유통된 것으로 학계는 보고 있다. 이 박사는 19세기 중국의 고대 화폐 연구가인 이좌현(李佐賢)의 저서 '속천회'(續泉匯)에 '돈'자가 새겨진 첨수도의 탁본이 실려 있었으며, 중국 책 '연하도동주화폐취진'(燕下都東周貨幣聚珍)과 '중국전폐대사전: 선진편'(中國錢幣大辭典: 先秦篇)에서 '노'자가 새겨진 첨수도의 탁본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좌현과 오량보(吳良寶) 등 중국 학자들은 이 두 글자를 '알 수 없는 글자'로 분류했다"면서 "이들 글자가 한자가 아니라면 분명히 한글로 보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 연합뉴스 2012년 7월 2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