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렇지도 않은 척 하지만 사실은 삶이 버거운 너에게

봉서방 2023. 5. 29. 18:17

 

아무렇지 않는 척 하지만

사실은 삶이 버거운 너에게

아무렇지 않는 척하며 살고 있지만, 사실은 삶이 버겁고
겉으로는 웃고 있지만, 속으로는 늘 울고 있는
옛 과거의 나쁜 기억에서 발목을 잡혀
매일 매일 괴로워 신음하고 있는
하루에도 몇 번씩 죽고 싶다고 생각하는 너에게
그렇게 평범하다 믿었던 자신이 평 범은커녕
아예 무능력하다고 느끼는 순간이 있고
쳐다보는 것 만으로도 설레던 이성으로부터 지루함을
느끼는 순간이 있고 분신이 듯 잘 맞던 친구로부터
정이 뚝 떨어지는 순간이 있고 소름 돋던 노래가
지겨워지는 순간이 있고 자기가 사랑하는 모든 것이
그저 짝 사랑에 불과하다고 느끼는 순간도 있다.
삶에 대한 욕망이나 야망 따위가 시들어버리는
순간이 있는가 하면 삶이 치명적일 정도로 평생 간직하고
싶던 그 감정은 무시한 채 영원할 것 같이 아름답고
순수하던 감정이 다 타버려 날아가는 순간에만 매달려
절망에 빠지곤 한다.
순간은 지나가도록 약속 되어 있고
지나간 모든 것은 잊혀지게 마련이다.
어차피 잊힐 모든 만사를 얹고
왜 굳이 이렇게 까지 힘들어 하며 사냐는 게 아니다.
어차피 잊힐 테니 절망하지 말라는 것이다.
겁 내지마, 아무것도 시작하지 않았다.
기죽지 마라, 끝난 것은 아무것도 없다.
걱정하지 마라, 아무에게도 뒤쳐지지 않는다.
슬퍼하지 마라, 이제부터 가 시작이다.
조급하지 마라, 멈추기엔 너무 이르다.
울지 마라, 너는 아직 어리다.
 

'' 카테고리의 다른 글

행복을 즐겨야 할 시간은 지금이다  (0) 2023.05.30
문은 내가 먼저 열어 보세요  (0) 2023.05.29
누가 그러더라...인생 말 야~  (0) 2023.05.24
봄을 늙게 하는 법  (0) 2023.05.22
군자와 소인  (0) 2023.05.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