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한 사람들의 운
한 랍비가 부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허락되는데
가난한 사람들에게는 그렇게 되지 않는 이유에 대해서
설명해 달라고 질문을 받았다.
“부자와 가난한 자에게는 율법이 따로 있습니까?”
랍비가 대답했다.
“그것은 행운의 문제요. 모세는 시나위 산에서 내려오자
유대인들이 금송아지를 섬기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는 너무 화가 난 나머지 십계명이 새겨진 돌판을 깨뜨렸지요.
당신들도 알다시피 율법을 새긴 석판은
아주 고귀한 보석으로 만들어져 있었지요.
무리들은 모세가 그것을 깨는 것을 보자
각 방향으로 튄 값진 조각을 주우려고 뛰어들었습니다.
자 당신은
누가 세상에서 온갖 행운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물론 부자들이요!
그들은 ‘너는 하라’라는 글씨가 적힌 조각을 주웠소.
반면 창조 이래로 멍청이였던 가난한 자들은
전혀 운이 없었지요.
서로 다투는 가운데 그들이 주울 수 있었던 것은
고작 ‘안 된다’라는 단어가 적힌 작은 조각뿐이었소.
- 솔로몬의 탈무드, ‘행운은 누구편인가’ 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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