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우머

콩밥

봉서방 2021. 5. 24. 21:50
 


1.어느 날 저녁에 콩밥을 먹게 되었다.

특히 내 밥그릇에는 무지 큰 콩이 들어있었다.

어머니께서 그걸 보시고 하시는 말씀.


“킹콩이다.”




2.잠시 자취생활을 하고 있을 때였다.

엄마가 오시더니 밥솥을 열어보셨다.

흰 쌀밥이 수북이 있었다.

엄마는 잡곡밥을 하시려는지 콩을 찾으셨다.

내가 물었다.

“엄마 콩은 왜 찾으세요?”

엄마가 대답하셨다.



“응. 너 콩밥 먹이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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