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을 가다가

봉서방 2020. 9. 16. 20:59

때로 삶이 힘겹고 지칠 때

잠시 멈춰서서 내가 서 있는 자리,

내가 걸어온 길을 한번 둘러보라.

 

 

편히 쉬고만 있었다면

과연 이만큼 올 수 있었겠는지

 

힘겹고 지친 삶은

그 힘겹고 지친 것 때문에

더 풍요로울 수 있다.

 

 

가파른 길에서 한숨 쉬는 사람들이여,

눈앞의 언덕만 보지 말고

그 뒤에 펼쳐질 평원을 생각해 보라.

 

외려 기뻐하고 감사할 일이 아닌지.

 

글/ 이정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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