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거나

♥ 평양지하철에서

봉서방 2019. 4. 26. 21:14

 



 ♥ 평양지하철에서



...

두 사람이 대화를 나누고 있다.
“동무,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십니까?”

“혹시 동무는 당위원회에서 일하십니까?”
“아니요!”

“그럼 그 전에는요?”
“아닙니다!”

“그럼 혹시 친인척 중에 당위원회에서

일하고 있는 분이 있습니까?”
“없습니다!”

“그렇다면 발 좀 치우지!
당신 지금 내 발 을 밟고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