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거나

[스크랩] 엄마의 착각

봉서방 2018. 11. 9. 22:48

공들의 한탄


배구공 : 난 전생에 무슨 죄를 졌길래 허구헌날 싸다구 맞고 사는 지...ㅜㅜ


축구공 : 넌 그래도 다행이다. 난 맨날 발로 까이고, 머리로 받 치고 더럽고 서러워서 못 살겠 는데...


탁구공 : 난 밥주걱 같은 걸로 밥상 위에서 때리고, 깍고, 돌리고, 올리고.... 정신없이 쥐어터지는데 아주 죽을 맛이다.


테니스공 : 난 어떤 때는 흙바닥에서, 어떤때는 시멘트 바닥에서 털이 다 빠지도록 두들겨 맞는데 아주 죽겠거던..


야구공 : 이런 어린놈들이 닥쳐라! 난 매일 몽둥이로 쥐어터진다. 이따금씩 실밥도 터지고... 내가 말을 말아야지.


이 넋두리를 말없이 듣고 있던 "골프공"이 입을 열었다. 그러고는... 그 어떤 공도 감히 대꾸를 할 수가 없었다.


 골프공 : 니들.... . . . . . 쇠몽둥이로 맞아봤냐?!!!!! 흐흐흑~~~~~~ 열나게 패놓구 좋다구 웃고 난리가 아냐~~~ ㅠㅠ


그것도 조그만 구멍에 쳐 넣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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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착각


엄마와 아들이 국도를 타고 신나게 드라이브를 하고 있었다.
그때 바로 옆 2차로에서 승용차를 운전하고 있던
근사하게 생긴 남자가 엄마를 쳐다봤다.
그러고는 엄마에게 V자를 만들더니
살짝 웃음을 흘리고 지나가는 게 아닌가.


엄마는 갑자기 흥분해서 아들에게 말했다.
"애 내가 아직 예쁘기는 예쁜가 봐.
저 아저씨도 엄마를 보고 승리의 V자를 보이고 가잖니? 호호호"
그말을 듣고는 아들이 씩 웃으며 하는 말,


"엄마! 1차로로 가지말고, 2차로로 운전하라는 신호였어."

출처 : 아름다운 5060
글쓴이 : 기라성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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