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게 비워야 넓게 보이는 것을..

봉서방 2018. 3. 2. 21:22


 
크게 비워야 넓게 보이는 것을





여보게, 힘들게 살지 말지!

어쩌면 산다는 거 별거 아니라네..

 

 

삶이 뭐라고 집착하고 고단해 하신가?

오늘 하루 마음을 놓고 행복하다 보면

내일이 오지 않겠는가?

 

 

우리가 생각하는 내일이 어쩌면

영원히 안 올 수도 있는데 말야..

 

 

막연한 미래에 붙들려 이렇게 살다보면

문득, 지난 날이 후회스러울 수도 있는 게지

 


 

내것이라 우기고 애써 붙들고 늘리는 일이

괴로움의 불씨 아니겠는가?

 

 

욕심으로 인해서 결코 행복이며,

자유, 진리를 구할 수 없는 일..

 

 

도리어 그동안 내가 얻고자 했던,

붙잡고자 했던 그것을 놓음으로써

마음에 평화가 들어서지 않겠는가?




 

글 /  지산 이민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