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이야기

戀君(연군)의 斷腸曲(단장곡)

봉서방 2023. 11. 29. 20:54
ㅡ천만리 머나먼 길에 고운님 여의옵고
내 마음 둘 데 없어 냇가에 앉았더니
저 물도 내 맘 같아야 울어 밤길 애닯다ㅡ
이 시조는 그 유명한
의금부도사 왕방연이 세조의 명으로
단종을 강원도 영월까지 유배지에
호송하고 돌아오는 길에 허탈한 마음을 달랠길 없어
유배지 청령포를 굽어보는
서강 강변 언덕에 앉아 그의 애절한 그의 심정을 노래한
戀君(연군)의 斷腸曲(단장곡)입니다
세조 수양대군은 금부도사인 왕방연에게 단종을 賜死
(사사)하라는 사형집행관 임무였다.
조선 세조때 의금부도사 왕방연이 세조의 어명인 어린단종
의 척살지시를 차마 실행 못하고 머뭇거리자 단종의 곁에서
잔심부름 하며 단종을 모시던 공생이란 자가 이일을
자청하여 선뜻나서며 평소 자기가 모시던 주군인 단종을 배신하고
자기의 손으로 보란듯이 활시위에 긴 끈을이어 단종의 목에
걸고 뒷문에서 잡아당겨 단번에 보란듯이 단종을 교살했다
1457년 10윌24일 노산군(단종)의 나이 17세였다.
몸소 단종의 목을 졸라 숨지게한 가히 상상조차 가늠조차도
어려운 인간말종의 패륜행위를 서슴치 않고 자행하여 단종
을 비참하게 목졸라 숨지게한 자가 공생이란 자입니다
지금도 세조때 처럼 공생 역할을 한자가 수없이 존재하고 있
는 것으로 이시대에도 자기가 모시던 주군을 배신한 패륜을
자행한 인간말종들이 버젓이 국회의원 뺏지를 달고 있는 자
들이 과연 누구이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