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오월의 노래
봉서방
2022. 5. 11. 21:06
오월의 노래
오오 눈부시다.
자연의 빛.. 해는 빛나고 들은 웃는다.
나뭇가지마다
꽃은 피어나고.. 떨기 속에서는 새의 지저귐.
넘쳐 터지는
이 가슴의 기쁨.. 대지여 태양이여 행복이여 환희여.
사랑이여 사랑이여
저 산과 산에 걸린.. 아침 구름과 같은 금빛 아름다움.
그 크나큰 은혜는
신선한 들에 꽃 위에.. 그리고 한가로운 땅에 넘친다.
소녀여 소녀여
나는 너를 사랑한다.. 오오 반짝이는 네 눈동자.
나는 너를 사랑한다.
종달새가 노래와 산들바람을 사랑하고
아침에 핀 꽃이 향긋한 공기를 사랑하듯이.
뜨거운 피 가슴 치나니.
나는 너를 사랑한다..
너는 내게 청춘과 기쁨과 용기를 부어라.
새로운 노래로.. 그리고 춤으로 나를 몰고 가나니.
그대여 영원히 행복하여라.. 나를 향한 사랑과 더불어.
- 괴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