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오늘을 산다
봉서방
2021. 9. 23. 21:34
오늘을 산다
우리는 오늘을 살아간다
어제도 아니고 내일도 아니다
그런데 신기하고 미련하게도
오늘 일어나는 일들의 ‘의미’를 오히려
나중에 깨달을 때가 많다
지금 내 판단이 훗날 인생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오늘은 단정할 수 없다
내가 한 행동도 마찬가지다
인생이 내 의지대로 흘러가는 거라면
예측이라도 해보겠지만, 우리네 삶처럼
예측 불허인 게 없으니 그 또한 어렵다
그래서 많은 이들이 수많은 기로에서
잘못된 선택을 하고 후회를 한다
그럴 때 내가 쓰는 방법이 하나 있다
그냥 내가 지금 겪는 상황이
가장 좋은 거라고 믿으면 된다
- 김성희, ‘인생은 뜻대로 되는 게 아니란다’ 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