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음악 같은 사람에게

봉서방 2020. 12. 8. 21:39

좋은 음악 같은 사람에게






좋은 음악을 들으며 당신을 생각합니다

부르면 눈물까지는 아니더라도

아련함이 가슴을 파고드는 사람

그런 당신이 있어서 참 행복합니다







버거운 삶을 어깨에 동여매고

힘들게 걸어가는 모습 때 론

참으로 애처롭습니다







당신과 나.

같은 모양새를 하고 말이 없이 걸어가지만

정작 필요한건 어깨에 놓인

그 짐을 덜어 주는 것이 아니라...

함께 걸어 줄 사람이 필요하다는 것을 압니다





무슨 끈으로 엮어져 이렇듯

잔잔한 감동으로 다가섰는지 모를 일입니다







당신이 내게

내가 당신에게

어떤 의미를 안은 사람인지

굳이 알아야 할 이유는 없지만

한 번씩 당신이 나를 부르는 소리에

얼었던 겨우내 가슴이 녹아내림을 느낍니다



무어라 한 마디 더 한 것도 아니고

그저 내 이름을 불러 준 게 다인데 말입니다







산다는 게 참 우스운 것 같습니다

뭐든 다 준다고 해도

더 허전하기만 하던 가슴이

다정하게 불러주는 내 이름 한번에

히죽 히죽 웃고 있으니 말입니다







가슴이 맞닿은 감동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저 바라보는 여유와 싸한 그리움 같은 거...

즣은 음악보다 더 좋은

당신이 있어서 참 행복한 요즘입니다.






*좋은생각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