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우머

끈질긴 사나이

봉서방 2020. 5. 19. 11:38

끈질긴 사나이

 

"여보게 굉장히 싼 단체여행이

단 10만원으로 태평양의

낙원으로 갈 수 있어."

영철이의 말를 듣고

영도와 영선이도 함께

출발했다.

 

그런데 그 여행이라는 것이

일종의 모험여행이어서

그들은 도중까지 배에 실려가서

보트 하나를 배당받고

바다의 고아가 되었다.

 

그로부터 사흘째,

노를저을 힘조차 빠진

영도가 말했다.

 

"이젠 못 젖겠어,

앞으로 어떻게 할거야?"
영선이가 그를 위로했다.

 

"걱정하지마, 곧 여행사에서

헬기를 보내줄 꺼야."

그러자 영철이가 말했다.

 

"아냐. 작년엔 헬기도 배도

보내주질 않아서 

나하고 배에 함께탔던

두 사람은 죽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