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음악

산장의 여인

봉서방 2019. 12. 13. 22:25






아무도 날 찾는 이 없는 외로운 이 산장에


단풍잎만 채곡채곡 떨어져 쌓여있네


세상에 버림받고 사랑마저 물리친 몸


병들어 쓰라린 가슴을 부여안고


나 홀로 재생의 길 찾으며 외로이 살아가네



아무도 날 찾는 이 없는 외로운 이 산장에


풀벌레만 애처러이 밤새워 울고 있네


행운의 별을 보고 속삭이던 지난 날의


추억을 더듬어 적막한 이 한밤에


임뵈올 그날을 생각하며 쓸쓸히 살아가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