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음악

내 하나의 사랑은 가고

봉서방 2019. 7. 20. 22:15


너를 보내는 들판에 마른 바람이 슬프고

내가 돌아선 하늘에 살빛 낮달이 슬퍼라

오래도록 잊었던 눈물이 솟고

등이 휠 것 같은 삶에 무게여

가거라 사람아 세월을 따라

모두가 걸어가는 쓸쓸한 그 길로


이젠 그 누가 있어 이 외로움 견디며 살까

이젠 그 누가 있어 이 가슴 지키며 살까

아 저 하늘에

구름이나 될까 너 있는 그 먼 땅을 찾아 나설까

사람아 사람아 내 하나의 사람아

이 늦은 참회를 너는 아는지